천안, 아마존과 구글의 스마트 도시 러브콜을 받다
2025년 2월 19일, 대한민국 충청남도 천안시가 글로벌 IT 공룡, 아마존과 구글로부터 뜨거운 러브콜을 받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한국경제의 보도에 따르면, 아마존, 구글, 엔비디아, 마이크로소프트 등 세계적인 빅테크 기업들이 천안시와 손잡고 스마트 도시 조성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합니다. 수도권과 인접한 지리적 이점과 반도체, 디스플레이 등 한국 주력 산업의 중심지라는 점이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을 천안으로 이끄는 요인으로 분석됩니다.
글로벌 빅테크, 왜 천안을 선택했나?
천안시는 지난해 6월 정부의 허브형 스마트시티 개발 사업 대상지로 선정된 이후, 인공지능(AI), 클라우드, 3D 솔루션 등 정보 기술(IT)을 기반으로 국내 기업 및 관련 기관과 협력하여 다양한 혁신 기술 도입을 추진해 왔습니다. 이러한 노력에 발맞춰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이 천안을 스마트 혁신 시장 진출의 교두보로 삼고 잇따라 협력 제안을 하고 있는 것입니다.
천안시, 스마트 도시 구축에 박차
천안시는 프랑스의 다쏘시스템, 미국의 아마존웹서비스(AWS)와 스마트 도시 조성 및 미래 산업 육성을 위한 이노베이션센터 구축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습니다. 뿐만 아니라 구글, 엔비디아, 마이크로소프트 등 기업들도 유사한 방식의 스마트 도시 협력 제안을 해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시는 내년까지 380억 원을 투자하여 생성형 인공지능(AI) 및 가상 버추얼스테이션 개발, 스마트 기술 실증 지원, 스타트업 제품 및 기술 실증 공간 조성 등 스마트 도시 모델 구축에 박차를 가할 계획입니다.
스타트업 해외 진출 지원, 두 마리 토끼를 잡는다
천안시는 빅테크 기업과의 협력 시스템을 통해 국내 스타트업의 해외 시장 진출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는 구상입니다. 박상돈 천안시장은 "국내 유일한 스마트 도시 천안"이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빅테크 관계자들을 만나 AI, 클라우드, 3차원(3D) 솔루션 등 혁신 기술 실증 사업 투자를 요청해 왔습니다. 그 결과, 다쏘시스템은 3D 솔루션, 구글 클라우드는 AI, 아마존은 클라우드, 엔비디아는 AI 반도체 등 각 기업의 주력 분야와 관련하여 인재 양성 및 실증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천안시는 빅테크와의 스마트 도시 협력을 통해 미래 유망 스타트업 발굴 및 육성에 집중하고, 이들의 해외 진출을 돕는 투 트랙 전략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글로벌 IT 기업들의 기술 전문성을 활용하여 지역 산업을 육성하고, 동시에 시민들이 스마트 도시를 직접 체감할 수 있도록 행정 서비스 및 정책에 IT 기술을 접목한다는 목표입니다.
구글, 야놀자와 AI 파트너십 체결
한편, 구글은 국내 여행 플랫폼 기업 야놀자와도 인공지능(AI) 파트너십을 체결하며 한국 시장 공략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조선비즈의 보도에 따르면, 구글 클라우드는 야놀자와 데이터 기반 AI 파트너십을 맺고 여행업 특화 AI 고도화 및 전사적 AI 전환을 위해 협력한다고 밝혔습니다. 양사는 AI 에이전트 기반 대고객 서비스 개발, 전사적 생성형 AI 도입, 임직원 업무 생산성 혁신 등을 공동으로 추진할 계획입니다.
아마존, 알렉사 AI 출시 또 연기
아마존은 AI 음성비서 알렉사의 업그레이드 버전 출시를 3월 말 이후로 또 다시 연기했습니다. 지디넷코리아에 따르면, 아마존 내부 관계자는 테스트 과정에서 새로운 알렉사가 부정확한 답변을 제공하는 문제가 발생했다고 밝혔습니다. AI 기술 상용화의 어려움을 보여주는 사례로, 아마존은 알렉사 브랜드의 신뢰도를 지키기 위해 신중하게 접근하고 있으며, 제품 안정성이 확보될 때까지 출시를 미룰 것으로 예상됩니다.
천안, 스마트 도시로 도약할 수 있을까?
아마존과 구글을 비롯한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의 천안 투자 결정은, 천안시가 스마트 도시로 도약하는 데 중요한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글로벌 기업들과의 협력을 통해 천안시는 AI, 클라우드 등 첨단 기술을 도시 인프라에 접목하고, 지역 경제 활성화와 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동시에 추구할 수 있을 것입니다. 앞으로 천안시가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과 함께 만들어갈 스마트 도시의 미래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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