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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진스 홍콩 공연 무산 논란: 방시혁 의장 vs. 어도어 진실 공방

carnival6103 2025. 2. 20.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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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가요계의 뜨거운 감자인 뉴진스(NewJeans)의 홍콩 공연 무산 논란이 불거지면서, 하이브 방시혁 의장과 소속사 어도어(ADOR) 간의 진실 공방이 격화되고 있습니다. 걸그룹 뉴진스는 새로운 팀명 NJZ로 홍콩 ‘컴플렉스콘(ComplexCon)’에서 첫 활동을 예고했으나, 공연을 코앞에 두고 무산되었다는 주장이 제기되면서 파장이 일고 있습니다.

뉴진스 측 주장: “방시혁 의장이 공연 무산 종용”

논란의 발단은 지난 19일 뉴진스 멤버 부모들이 공식 SNS를 통해 밝힌 입장문에서 시작되었습니다. 부모들은 “얼마 전 공연 준비를 도와주시고 있는 컴플렉스콘 관계자로부터 하이브의 방시혁 의장이 미국 관계자들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 NJZ 멤버들의 공연이 무산되도록 종용했다는 소식을 전해 들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들은 이러한 소식에 “너무나 불쾌하고 화가 났다”며 방 의장의 외압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특히, 뉴진스 측은 컴플렉스콘 측으로부터 NJZ라는 팀명으로 공연을 진행하는 것에 대한 하이브 측의 강한 반발이 있었다는 이야기도 전해 들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는 최근 뉴진스가 어도어와 전속계약 분쟁을 겪으며 새로운 활동명 ‘NJZ’를 사용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과정에서 불거진 갈등으로 해석됩니다.

어도어 반박: “사실무근, 방시혁 의장 연락 없었다”

뉴진스 부모들의 주장이 SNS를 통해 확산되자, 소속사 어도어는 즉각 공식 입장을 발표하며 반박에 나섰습니다. 어도어 측은 “어도어는 뉴진스의 홍콩 공연 무산을 종용한 적이 없다”며 “방시혁 의장 역시 뉴진스의 홍콩 공연과 관련해 일체의 연락을 한 적이 없음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어도어는 오히려 “주최 측에 국내 미디어에 요청 드린 바와 동일하게 ‘뉴진스’라는 공식 팀명을 사용해 줄 것과 전속계약에 기초해 어도어를 통해 공연을 진행해달라고 요청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는 공연 무산을 종용한 것이 아니라, 오히려 ‘뉴진스’라는 팀명과 기존 계약 관계를 준수하며 공연을 진행하려 했다는 입장으로 풀이됩니다.

엇갈리는 주장, 진실은?

뉴진스 측과 어도어의 주장이 정면으로 충돌하면서, 진실 공방은 더욱 미궁 속으로 빠져들고 있습니다. 뉴진스 부모들은 컴플렉스콘 관계자로부터 직접 들었다는 주장을 펼치고 있지만, 어도어는 방시혁 의장과의 연락이 없었다는 점을 강조하며 사실무근임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양측의 주장이 엇갈리는 가운데, 이번 논란은 뉴진스와 어도어 간의 전속계약 분쟁과 맞물려 더욱 복잡하게 전개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뉴진스는 지난해 11월 어도어와의 전속계약 해지를 선언하고 독자 노선을 걷고 있으며, 최근에는 새 활동명 NJZ를 발표하며 본격적인 독자 활동을 예고하기도 했습니다.

음악 단체, “K팝 산업 위기” 우려

한편, 뉴진스의 독자 활동 움직임과 하이브-어도어 간 갈등이 심화되면서, 국내 5개 음악 단체는 K팝 산업 전체의 위기를 우려하는 성명을 발표하기도 했습니다. 한국매니지먼트연합, 한국음악레이블산업협회 등 5개 단체는 “뉴진스 사태는 K팝 산업의 근간을 흔드는 심각한 문제”라며 “계약 만료 전 사전 접촉(탬퍼링) 시도를 근절하기 위한 법안 마련이 시급하다”고 촉구했습니다.

뉴진스 부모 측은 이에 대해 유감을 표하며 “특정 기획사의 입장과 주장만을 대변하는 여론몰이 시도를 중단하기를 바란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또한, “소속 연예인들을 돈벌이 수단으로만 생각하는 특정 기획사의 잘못은 바로 잡혀야 한다”고 강조하며, 법적 판결을 통해 해결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향후 전망과 과제

뉴진스 홍콩 공연 무산 논란은 방시혁 의장과 어도어, 그리고 뉴진스 측의 엇갈린 주장 속에 진실 규명이 불투명한 상황입니다. 이번 논란은 단순한 공연 취소 문제를 넘어, 하이브-어도어 갈등, 뉴진스의 독자 활동, 그리고 K팝 산업 전반의 계약 및 윤리 문제 등 다양한 쟁점을 내포하고 있어 향후 사태 전개에 귀추가 주목됩니다.

뉴진스와 어도어, 하이브는 이번 논란을 통해 신뢰를 회복하고, K팝 산업의 건전한 발전을 위한 방안을 모색해야 할 것입니다. 팬들은 물론, K팝 산업 관계자 모두가 이번 사태를 통해 더욱 성숙하고 발전된 K팝 생태계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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